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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되었는데, 상품불량으로 인해 추가 발송요청... 쿠팡 고객센터로 문의... - 구매 후카테고리 없음 2021. 10. 22. 23:32
인터넷으로 판매하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있고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가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이 연이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문제가 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고객의 입장을 모두 받아들이기에는 곤란한 일이 생기면 곤란합니다.
금요일 오후 쿠팡 고객센터로 문의가 한 건 들어왔습니다.아마 고객께서 쿠팡으로 불만 문의를 하셨고, 그래서 쿠팡은 저에게 문의를 한 것 같습니다.
글씨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데 상품 파손에 대한 불만이었거든요...자세히 뜯어보면... 먼저, 제품을 구입한 날은 6월 24일입니다.그리고, 상품 불량에 대해서 문의를 하신 날짜는 7월 24일 입니다.딱 한 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총 12개를 구입하셨는데, 그 중 2개가 문제가 있다고 하여 문제가 되는 제품을 폐기하셨다고 합니다.2개의 폐기한 제품을 다시 보내달라는 내용인데,
제품 불량이라면 판매자의 입장에서 당연히 보상을 해야하는데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처음에 구입한지 꽤 됐어요.물론 불량품이고,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조금 지나도 해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이는 단순 반품 문제와 다를 것입니다.하지만이제품은제가구입한것이아니고위탁판매를한것이기때문에공급업체에얘기하기가좀곤란합니다.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불량제품이 있으니 추가로 보내달라고 해도 과연 공급사에서 해줄지 의문입니다.
두 번째. 구입한 제품 중 2개가 불량이었으나 이를 폐기하였습니다.저도 공급사에 얘기하려면 불량이 있는지 아니면 사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말로만 불량이고 그걸로 폐기했다면 공급사에서 과연 이를 받아줄지 의문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12개를 모두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던 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 잘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른 것을 사용하려고 했다면 제품 불량일 수도 있습니다.짜증나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이를 공급사에서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부정적입니다.공급사에 전화한 적은 없지만 아마 불량 제품과 사진을 달라는 건 분명하고 그게 없으면 안 된다는 얘기일 거예요.너무 이상한 오해만 사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고객이 제품을 두 개 갖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약 그랬다면 제품을 받고 바로 그랬을 겁니다.쓰다보니이런문제가되는제품이있었고그래서화를냈던것같습니다.
저도 위탁하는 제품이라 얼마 안되는 마진에 제품을 판 입장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도 좀 곤란하고... 불량제품 사진이라도 보내주시면 공급업체에 연락을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폐기를 하셨다고 하니 이부분도 좀 곤란하고... 둘중에 하나만이라도 부담할까 고민도 하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