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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기해줘야 되는 건지 오은영 어떻게...
    카테고리 없음 2021. 11. 28. 04:06

    예약이 꽉 차서 대출조차 할 수 없었던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 #어떻게 말해야 하지...해야 할지...

     

    제 뒤에도 예약이 잡혀있었습니다.아무리 개인방송시대라지만 역시 언론의 힘은 대단하죠.

    아이를 훈육할 때 초조함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게 되어 입을 잘못 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세대만 해도 그런 훈육을 많이 받았죠.

    아이가 커짐에 따라 그런 예를 자주 보는데, 그때 기억하고 자숙하면 좋은 문구네요.

    아이가 울어도 짜증이 나면서도 '왜 그래?'라고 물어볼 때가 많습니다.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기간이라 그런 모습이 더 좋아 보이는데 예전에 읽는 책에서 아이의 감정을 말로 설명하고 공감해주는 게 우선이라고 해 신경 쓰고 있어요.
    잔소리가 심한 어머니가 움찔합니다.잔소리고 뭐고 말이 많은 편이에요.설명해줘야 할 것 같아 말이 길어지는데 잘 조절해야겠네요.
    여기서는 제 아이와 저는 다른 주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무슨 생각을 하든 자유롭습니다. 아이니까 그 생각을 표현하는 게 조절하기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그 표현과 결정을 조절해 주는 게 제 역할인데 부모가 이를 잊으면 생각까지 강제하려고 할 수 있죠.

    아이가 4, 5세쯤 되면 성난 부모가 야단을 치면서 눈 좀 보라고 강요할 때가 있거든요. 안 그래도 부모님 무서운데 눈을 어떻게 볼까 했어요. 부모는 자기 말에 집중하라는 뜻이겠지만 #서청석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 책에서 소개했듯이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려고 할 때는 같은 가르침을 적어도 3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니 그때 아이가 눈을 뗀다고 해서 아이가 신경 써서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놀이를 통해 배우는 인식이 확대되고 교육과정에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래도 언어로든 뭐든 학습으로 간주하고 놀이는 공부 다음으로 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는데 무슨 제약이 그렇게 많을까요? 어른이 치우기 귀찮으니까 어질러놓고 놀지 말라는 거잖아요 노는 건 자유롭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는 의미로 놀아달라고 하다니 워킹맘이 다시 한 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여기서도 아파요 아직 2살도 안 된 애한테 혼낼 말투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들어봤거든요 읽고 생각해보니 내가 이 아기에게 무슨 말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번째 문장은 'ㅏ'의 지시대로만 수동적인 존재로 간주하고, 두번째 문장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이것도 정말 잘하는데 자랄수록 이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우리애,내가인정하고칭찬을해주지않으면누가그걸해줄지다시생각합니다.

    자식 자존감의 바탕에는 부모 인정이 있다고 하죠. 아이가 커서도 내가 꼭 주의 깊게 아이의 상황을 봐주고 인정해줘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것도 부모는 아이를 천 번만 가르쳐 줘야 한다는 말을 되새기는 구절이었습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지시를 쉽게 잊을 수 있다는 것도 충격을 받았어요. 우리 나이로 따지면 10살이면 꽤 크겠지만 뇌 발달이 그렇게 안 될 수도 있겠네요.

    발달이 빠르든 늦든 간에, 어쨌든 제 아이는 얘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를 다루듯이 다뤄야 할 것 같아요. 아기 때와는 다르다고 금방 컸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식이라는 걸 다시 생각해야죠.

    뜨끔.

    아이들이 가끔 부모를 화나게 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조급하거나 마음이 편치 않을 때는 아이의 당연한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모가 폭발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세대에서이런모습을자주보았고그분들은지금의나보다더어렸을때라고위로를하기도하지만상처가남기도합니다.

    부모님 숙제였죠. 자식의 문제도 아니고 부모님을 골탕먹일 의도는 아니니까 그냥 당연한 발달과정이고 그때의 감정은 제 숙제죠.

    이것도 어렸을 때는 잘하는데 자라면서 잘 못하나 봐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자식이란 존재가 익숙해지면서 소중함을 잊는 게 아닌가 싶어요.

    육아는 20년 넘게 걸리는 장기전이지만 눈에 띄는 정도는 다르지만 어른이 된 줄 알고 급한 일만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지금은 조심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게 될까봐 순간 긴장했어요.

    이 문장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 글을 읽고 울 뻔했어요.

    화가 났을 때도 공감해주면 줄어들 텐데, 왜 그렇게 해주지 않았는지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묻고 싶어졌어요. .......부부싸움 한것도...........................

    이 글은 #오은영 박사님의 책에 자주 등장합니다.별거 아닌 것처럼 쉽게 인정해 주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처음엔 너무 성의 없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모도 아이의 말꼬리 잡는 것을 가볍게 넘기면 핵심을 지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어렵고많은사람들이어려워하는과제,놀아주는겁니다.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해결된다는 것을 몰랐어요. 그래서 가끔 어리둥절해서 아이를 쳐다보기도 했습니다.아이는 스스로 하고 싶은 놀이가 있을 테니 참여만 해 주면 되지만, 더 어렵게 생각했어요.

    큰아들도 자녀인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어른 역할을 강요당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일 안타깝다고 해요. 저도두번째생각을포기할수없기때문에이런구절을보면많은생각을하게되죠.

    결국 엄마가 매번 더 경계하고 조심해서 배워야 하는 겁니다.

    약속이라는 개념이 아이에게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엄지손가락을 서로 걸고 꼭 약속하고 노래하면서 익숙해지면 그래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 문구를 보고 나서 약속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알려드리긴 했지만 다시 한 번 말해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거나 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할게요.

    지금 떼를 쓰기 시작할 때, 엄마가 심호흡을 할 때가 많아지는 시기예요wwwwww

    시어머니께 예쁘게 말해야지라고 표현하시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동화책 한 구절을 빌려서

    '또박또박 1, 2, 3'을 해줘야 엄마가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이렇게 해줍니다.

    투덜거리는 건 듣고 싶지 않아요. 매우 깨끗한 시기입니다만, 바빠서 힘들 때는 괴롭습니다.

    이럴때이단락을한번기억해보도록하겠습니다.침착하게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해서 조금 더 커가면서 친구들 때문에 마음의 동요가 큰 상황이 올 것 같아 마음을 졸이고 있어요.

    이런 구절을 보면 부모님이 쿨하고 담담하게 대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제 아이의 능력은 과민반응해 주지만, 환경에 대해서는 담백하게 평가할 거예요.

    나같은 다혈질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

    저는 맏아들로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평등은 기본이죠.

    둘째를 낳게된다면 명심해야 할 사항!!!

    고자질하는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저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말이 빠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에게 고자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할 나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훈련시켜야 한다고 배웠어요. 3일이 지나면 지속적으로 이렇게 얘기할 거예요.

    아이가 할머니들이랑 있을 때가 있는데 확실히 어른들은 아이가 울면 울음을 그치게 하는 데 집중하거든요. 아파도, 화가 나도 바로 울지 않게 하기에 급급해 내가 같이 있을 때는 데리고 자리를 비우기도 하고 남편이 말리기도 했어요.

    기계적인 사과에 감정이 녹을 리가 없고, 울음을 그친다고 해서 아픔이 사라질 리가 없는데...우리는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요.

    훈육의 훈을 가르치는 훈이라고 합니다그래서 훈육을 핑계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잘못입니다.

    가르칠 때는 화내도, 낼 필요도 없는데 우리가 내 숙제인 내 감정 통제를 못해서 아이에게 화를 내고 틀린 말을 하고 있다.

    이거 안 하면 큰일 나냐는 질문을 한순간에 하고, 중요하지 않으면 가볍게 넘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에 쓸데없이 진지한(그래서 재미없는) 제가 끊임없이 책을 읽고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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